안녕하세요. 한여름 오스트리아 빈 여행에서 무료로 즐길수 있는 문화축제를 소개해 드릴게요.
비엔나 필름페스티벌
-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
매년마다 오스트리아 빈 시청 앞 광장에서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어요.
해가 저물고 한여름 더위가 가실 때 다양한 볼거리들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어요.
1991년을 시작으로 7~8월 동안 무료로 개최되는 야외행사에요.
제가 다녀갔던 2008년에도 이미 10년도 넘게 진행된 행사였어요.
코로나가 터졌던 20년에는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모르겠지만, 21년엔 진행되었네요.
클래식, 오페라, 발래, 뮤지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20m x 11.5m 크기의 대형 스크린 앞에 6,000석 정도 좌석을 구비해 놓았어요.
비엔나 링을 따라 구경하다 보니 저멀리 시청이 보이네요.
시청광장에서 필름페스티벌을 한다고 크게 붙여 놨어요.
밤이 되면 보러 와야지
이미 대형스크린과 좌석들이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네요.
지금은 텅텅 비었지만, 해가 지면 앉을 자리 없이 꽉 찬답니다.
맥주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어요.
다양한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이란 음식을 먹어보는 진귀한 경험을
독특한 향신료와 양고기, 야채를 구워서 밥과 함께 나오고, 그 위에 고수가 얹어져요.
의외로 입맛에 잘 맞네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니 드디어 시작 두둥
대형 스크린에 필름 페스티벌을 알리는 글자가 나오니 다들 정숙해져요.
소프라노가 나오고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요.
클래식의 문외한이지만, 이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충만해지네요.
적당한 길이의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하게 마주친 문화행사에서 큰 감동을 받았어요.
올해도 한다고 하니 이 때 비엔나에 계시는 분은 꼭 시청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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