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0일
호주, 시드니
퀸 빅토리아 빌딩(QVB)
시드니 상업지구 내에 위치한 쇼핑몰이다.
시드니 타운홀 바로 위치하고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내부가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중앙이 뻥 뚫려서 위에서도 1층이 내려다 보인다.
가장자리를 따라 고급 브랜드들이 들어서 있다.
QVB라고도 불리는데,
영국 여왕이 호주 방문 했을 때 궁전으로도 사용했었다.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익숙한 이름이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QVB 아래에 있는 200주년 기념 광장에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세워져 있다.
[출처: 위키백과]
토요일이라 길거리 예술가들이 많이 나와 있다.
록스마켓
주말이라 록스마켓이 열렸다.
록스에서는 주말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록스마켓이 열린다.
물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월16일 여행기에서 주말 아닌데도 몇몇 상점이 있어
유리공예품을 샀다고 적었었는데,
다시 보니 이 날 샀던 거였네.
그럼 그렇지 주말 아닌데 노점이 있을리가 없지
앳되어 보이는 꼬마가 우리가 산 기념품을
서툰 손으로 조심히 봉지에 넣어주었다.
기특한 녀석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에 설치하고 있던 스크린이 완성되었다.
마침 나달 경기가 나오고 있었다.
익숙한 이름이 몇 보인다.
자세히 보니 예선에서부터 페더러랑 조코비치가 붙었네.
찾아보니 이 때는 페더러가 우승 했구나.
그럼 저 경기에서 조코비치가 졌겠네.
테니스에 1도 관심 없던 나도 대진표를 들여다 보게 된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과 여행 때 마주하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무관심 했던 것도 여행으로 엮이면 없던 관심도 생긴다.
일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커리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고,
그 이후로는 골든스테이트워리어 경기 결과를
꼬박 챙겨보게 되었다.
조코비치 이야기
호주오픈 역대 남자단식 최다우승자는 조코비치다.
최근 10년간 7번 우승 했다.
블로그 올리는 지금이 딱 호주오픈 시즌이다.
이틀 전 조코비치가 백신 미접종자로
맬번에서 구금되어 있다가
결국 대회 출전이 무산되었다는 뉴스가 떴다.
참 코로나가 많은 이슈를 일으킨다.
호주오픈에도 영향을 미칠 줄이야
나달 이야기
세계적인 테니스 남자단식 선수 중 하나인 나달은
호주오픈 공식 스폰서인 기아차와 인연이 깊다.
무명일 때부터 기아차가 스폰 했는데,
성공하고 나서도 지금까지도 22년째 의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도 세계 최고 차라고 극찬하며,
기아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으리남이다. 으리남
하이드 파크
야간버스 타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 하이드 파크로 걸어 갔다.
오스트레일리언 데이 시즌이라 도시 곳곳에서 이벤트 중이다 .
하이드 파크 메인 스태이지에 음악 공연을 하고 있었다.
다양한 연령층이 가가호호 잔디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다.
몇몇은 캠핑의자며 먹을거며
책을 읽는 사람도 있고, 각자 방식대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하이드 파크는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이름을 따왔다.
어쩐지 익숙한 이름이라고 했다.
초기에는 크리켓이나 경마 경기 등이 열렸었다.
공원 내에는 아치볼드 분수, 참전군인을 기리는
앤잭 메모리얼 등이 있다.
시드니 상업지구 바로 동쪽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공원 오른쪽에는 세인트 메리 대성당이 있다.
로열보타닉 가든 바로 아래 이렇게 큰 공원이 또 있다.
대도시임에도 빌딩만 빼곡하게 들어선 것이 아니라,
대규모 공원과 바다까지 끼고 있는 시드니가
너무 살기 좋아 보인다.
잠깐 동안이었지만, 습하지 않은 쾌적한 여름 날씨에
공원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여기서 지내면 삶의 질이 올라갈 것 같다.
꼭 목표를 이뤄서 시드니 한달 살기 해야지!
갭파크 갈 때도 다짐했던 생각을 또 했다.
다짐다짐다짐!!
그레이하운드 야간버스를 타고 맬번으로 이동.
지도상으로는 손가락 한마디 밖에 안 되어 보이는데,
12시간이나 걸린다.
도중에 호주 수도 캔버라에 정차하고
최종 목적지인 맬번으로 간다.
밤새도록 황량한 아웃백 지역을 달리기 때문에
버스에서 잠을 청해야 한다.
맬번에는 지인이 워홀 중이라 만나기로 했다.
맬번은 그레이트오션로드 등 데일리투어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여러 모로 시드니와 서로 좋은 곳이라고
경쟁하는 도시라는데,
시드니와 다른 어떤 볼거리가 있을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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